현재 폭염특보 등으로 남조류 다시 증가 대비 비상상황 유지

[대구=환경일보] 최문부 기자 = 대구지방환경청(청장 정경윤)은 8월 20일(월)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에 발령중이던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관심’ 단계로 완화 되었다고 밝혔다.

강정고령 지점은 지난 7.30일 ‘관심’ 단계가 발령되고 하루만인 8.1일 ‘경계’ 단계로 조정 발령되었으나, 8.13일(5,150셀), 8.16일(2,249셀) 남조류 세포수 측정 결과 2회 연속 10,000셀 미만을 유지하면서 ‘관심’ 단계(1,000셀/mL 이상∼10,000셀/mL 미만) 수준으로 감소되었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지난 8.10일 강우와 이후 일조량 감소* 등에 따른 영향으로 남조류 세포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대구·경북 일부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되어 있는 등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보되고 있고, 기상상황 등 복합적 조건에 따라 향후 남조류 개체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녹조가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오염원 유입 최소화, 취·정수장 운영 강화 등 녹조 저감과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하여, 대구지방환경청에서는 8.21일 조류대책실무위원회를 개최하여 관계기관과 조류대응체계를 정비하고 추진현황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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