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 행사장 임시주차장 확보, 야구장․궁도장 등 경기시설 보수

[양양=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강원도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는 ‘제26회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9월 14일 양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되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6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도내 18개 시‧군 생활체육인과 임원‧가족 8천여 명이 함께해 화합과 열정의 무대를 선보인다.

개회식은 생활체전 주경기장인 양양종합운동장 한가운데 공항 관제탑과 활주로 디자인을 모티브로한 양양타워 멀티스테이지를 만들어 양양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차별화된 이벤트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하늘로 향하는 꿈길 ‘솟아라! 양양’을 주제로 ‘송이 인라인 퍼포먼스’와 ‘양양서퍼 및 생활체육인 자전거 퍼레이드’, ‘아크로바틱 치어리더 레인보우’, ‘양양의 역사를 주제로 한 무용공연’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군은 개막식 당일 초청인사와 시․군 체육회 임원 및 선수단, 관광객 등으로 주차난과 교통혼잡이 초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종합경기장 정․후문 주차장(300대) 외에 종합운동장 인근 토지에 임시주차장 2개소를 조성해 대형버스 등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경기장 정비 및 보수작업도 마무리단계에 있다. 군은 둔치야구장 락커룸과 전광판, 축구장 롤링작업, 궁도장 조명탑 이설 등 15개 경기장의 시설 일부를 보수했으며, 주요 경기시설에 이동식 모바일화장실과 재활용분리수거대 등을 설치해 선수단 및 관람객 편의를 도모했다.

이밖에도 손님맞이를 위해 숙박업소 251개소, 식품접객업소 809개소를 대상으로 위생점검 및 친절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경기장 주변과 도로변 녹지대를 새로 정비하고, 주요 진입로에 꽃정원 등을 조성해 쾌적한 도시이미지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편 올해 생활체육대회에서는 육상, 수영, 축구, 야구, 테니스, 농구, 배구 등 22개 정식종목과 태권도, 그라운드골프 등 2개 시범종목이 치러진다.

육상, 수영, 배구, 테니스, 궁도 등 19개 종목은 양양군에서 단독으로 진행하며, 축구와 야구 등 2개 종목은 경기시간이 비교적 길고, 다수 경기장이 필요한 만큼 인근지역인 속초시와 일부 분산 개최할 예정이다.

볼링과 사격, 패러글라이딩 등 3개 종목은 양양군에 경기장이 없는 관계로 강릉와 평창, 횡성 등에서 개최한다.

이성섭 문화관광과장은 “양양군에서 개최하는 첫 번째 종합대회인 만큼 매주 보고회를 개최해 세분야별 추진상황과 개선사항 등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히 챙기고 있다”며, “도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주민 역량을 결집하고, 마지막까지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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