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고성군을 찾는 숲길 이용객의 체계적인 통계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화암사숲길 2개소, 화진포소나무숲 숲길 2개소, 간성수성샘터 삼림욕장 숲길 1개소에 무인계수시스템을 구축한다.

무인계수시스템은 관광지를 찾는 방문객 수를 파악해 체계적인 관광 정책 수립과 관광활성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적외선 센서를 이용해 개인정보 식별 없이 자동으로 방문인원을 산출하는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고성군은 2015년 화암사를 시작으로 청간정을 포함하여 2곳에 무인계수시스템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9월 중으로 숲길 5개소에 3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게이트형 무인계수기를 추가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방문객이 많은 숲길을 파악해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하고 쾌적하고 체계적인 숲길 관리 등 차등화된 정비를 통해 고성군의 숲길을 명소화하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에는 현재 간성 수성샘터, 거진 해맞이봉, 화진포 소나무숲, 운봉산 숲길, 금강산 화암사 숲길, 금강으로 가는 하늘숲길, 소똥령 숲길, 두백산 숲길 등 8개의 삼림욕장 및 숲길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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