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2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

‘시민토론캠프 310’ 포스터 <사진제공=서울시>

[환경일보] 강재원 기자 = 서울시가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오는 25일(토) ‘시민토론캠프 310’을 개최한다.

 2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진행하는 이번 토론회는 3‧1운동과 독립운동 정신을 거울삼아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6가지 주제를 놓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6가지 주제는 ▷여성독립운동가는 누군가의 아내인가 독립운동가인가 ▷윤봉길, 안중근, 이봉창은 애국자인가 테러리스트인가 ▷친일예술, 예술인가 친일인가 ▷일본은 '위안부' 피해자에게 왜 사과하지 않나 ▷중국에 있는 항일유적, 어떻게 해야 하나 ▷우리말 속 일본말 써야하나 말아야하나이다.

시민들이 낸 토론결과를 바탕으로 종합토론을 진행하기 위해 우당 이회영 선생의 친손자 이종찬 3·1운동 100주년 서울시기념사업 위원장을 비롯, 서해성 3·1운동 100주년 서울시기념사업 총감독과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 관장이 종합토론자로 참여한다.

각 주제별 토론진행자로는 김구 선생 증손자인 김용만 시민위원310 단장과 조은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박찬승 한양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배다리 공공미술작가, 원동욱 동아대학교 국제학부 교수 등이 함께한다.

이번 행사는 일반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된 서울시 ‘시민위원310’ 위원들은 물론, 시민 누구나 행사 당일 현장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토론회에서 나온 시민의견은 3·1운동 100주년 서울시기념사업에 활용하고 반영할 계획이다.

 3·1운동 100주년 서울시기념사업 서해성 총감독은 “시민토론캠프310의 여러 자료는 시민얼굴 100인으로 구성돼 있다. 100인 100색 토론이 하나로 모여서 오늘 민주공화정이 탄생했다”면서 “그 모든 뿌리는 3·1운동이다. 토론과 함께 3·1운동은 늘 현재다”라고 말했다.

서울시 황치영 복지본부장은 “시민토론캠프310이 3‧1운동과 독립운동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앞으로 이어질 100년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이 생각하고 느끼는 3‧1운동의 의미를 역사로 남기는 시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과 프로그램 안내는 3·1운동 100주년 서울시기념사업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행사 당일 토론 참여를 접수한 시민은 원하는 주제토론에 참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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