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산업개발(주) 관련회의

[안양=환경일보]장금덕 기자 =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지난 23일 연현마을 주민과 제일산업개발(주) 간의 상생의 방안을 찾기 위해 4자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 7일 경기도에 제일산업개발과 연현마을 주민 간의 갈등 해소 와 지속적인 도시 발전을 위해 공영개발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공식 건의했다. 도에서 이를 수용함에 따라 경기도와 안양시, 연현마을 주민 대표, 제일산업개발의 관계자의 의견을 조율하기 위해 이번 회의가 마련됐다.

연현마을 주민들은 아스콘 공장의 재가동을 반대했다. 아이들의 건강과 쾌적한 주거 환경을 위해 조속히 공장을 이전하고, 공영개발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제일산업개발 관계자는 공영개발사업에 대해 근본적으로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공장의 가동중지 상태가 지속될 경우 회사에 큰 손해가 발생함을 우려했다. 추후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여 빠른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을 표명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연현마을 주민과 기업의 입장을 고려하여 합리적인 상생방안을 마련하고, 경기도와 협력하여 공영개발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시는 오는 9월 11일에 2차 회의를 개최하여 4자협의체의 의견을 다시 한 번 조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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