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농림축산식품부 로고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초 중국을 방문한 여행객이 소지한 식품 검사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돼 정밀 분석에 나섰다고 밝혔다.

여행객의 자발적 신고로 이루어진 이번 검사는 모두 2건이다. A씨,B씨 등 2명은 중국 선양발 항공편을 이용해 지난 16일, 18일 국내에 들어왔으며 입국직후 검역당국에 직접 휴대 축산물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랴오닝 성 선양은 지난 3일 중국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지역이다. 이후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저장성 등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총 430마리의 돼지에서 아프라키돼지열병 증세가 나타나 이중 340마리가 폐사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 fever, ASF)은 전파 속도가 빠르고 폐사율이 높은 돼지(멧돼지 포함) 전염병이다. 폐사율이 급성형은 100%, 보통 바이러스도 30~70%에 달한다. 전 세계적으로 아직 개발된 예방 백신이 없어 발생 땐 광범위하게 도살 처분해야 한다. 보통 돼지 배설물이나 남은 음식물 등을 통해 전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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