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에서 일가족 5명 중 4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옥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7분께 옥천군의 한 아파트에서 A(39·여)씨와 그의 세 딸이 숨져있는 것을 A씨 여동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여동생은 경찰에서 "언니가 연락이 안 돼 가보니 언니와 조카들이 숨져 있어 신고했다"고 말했다.
피를 흘리던 남편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부인은 전날 아이들과 함께 이 여동생의 집에 찾아가 생활이 어렵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이 여동생은 이날 언니를 위로하려고 A씨의 집을 찾았다가 현장을 목격,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았다.
이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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