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식장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는 배우 김정현이 드라마 '시간'에서 하차 소식을 전했다. 하차 이유는 '건강강의 이유'로 소속사를 통해 알려진 이유는 '섭식장애'였다.
대개 섭식장애에 노출되면 우울증, 정신분열증, 강박장애 등이 동반된다. 또 갑상선 기능항진증이나 당뇨병, 위장관 질환 등도 따라온다.
원인은 식욕부진증의 경우 음식 섭취 및 에너지 방출의 균형을 잡아주는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의 활성에 이상이 왔을 때다. 또 식욕과 포만감 등을 관장하는 부위인 시상하부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발병이 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몸매에 대한 지나친 강박관념이나 폭식 등을 통한 부적절한 스트레스 해소, 예민한 성격 등 문화·심리적 요인들도 섭식장애의 유발 인자다.
섭식장애는 단시일 내에 호전되지 않는다. 평균 5년 정도 지속되는 만성질환에 속한다. 예후도 썩 좋지가 않다. 만족스럽게 호전되는 확률은 25% 수준으로 정상적인 몸무게로 돌아간다 해도 음식과 체중에 대한 집착과 대인관계 장애 등은 계속되는 사례가 많다.
이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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