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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미세먼지 감축’ 속도 낸다양승조 도지사, 대기오염물질 다량배출사업장 대표와 간담회
양승조 지사는 대기오염물질 다량배출 12개 사업장 대표와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제공=충청남도>

[충남=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충청남도가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속도를 내기 위해 도내 대기오염물질 다량배출사업장과 머리를 맞댔다.

양승조 지사는 8월2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 등 발전3사 대표, 오명석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장 등 대기오염물질 다량배출 12개 사업장 대표와 간담회를 가졌다.

충남도내 미세먼지 저감 대책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한 이날 간담회는 도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 설명, 업체별 미세먼지 저감 계획 발표,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충남은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이 연간 27만 톤으로 전국 최다 배출 지역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라며 “이에 따라 충남도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쳐 나아가고 있으나, 산업계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을 줄이는데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발전사에서는 5조 8000억 원을 투자해 배출량 57% 저감을 추진 중이며, 현대제철 등 산업체에서는 1조 200억 원을 투입해 배출량 37%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산업계의 개선 사례를 공유하고, 서로의 힘과 지혜를 모아 보다 실질적인 협력을 모색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도지사 취임 때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미세먼지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는 말씀을 도민 여러분께 올렸다”라며 “마음껏 숨쉬며 뛰어 놀 수 있도록 쾌적한 대기 환경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 지사는 특히 오는 2025년까지 산업체별 감축량을 반드시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30년 이상 노후 석탄화력발전 시설을 조기 폐쇄해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고, 노후 기준을 넘긴 시설은 운영을 연장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전했다.

한편 2015년 기준 도내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은 27만 9000톤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고, 지난해 대기오염자동측정기(TMS) 부착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역시 전국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2022년까지 미세먼지(PM-10) 30㎍/㎥, 초미세먼지(PM-2.5) 15㎍/㎥ 달성을 목표로 미세먼지 대책을 중점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6월 대기질 개선 관리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7월에는 조례 개정을 통해 화력발전소 배출 허용 기준을 강화했으며, 12월에는 다량배출사업장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현창 기자  hckim1158@hanmail.net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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