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라인 적용을 위한 활용방법 안내

[천안=환경일보] 정승오 기자 = 천안시는 29일 신방도서관 다목적홀에서 관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2018년도 천안시 범죄예방디자인 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범죄예방디자인(CPTED)이란 아파트․학교․공원 등 도시생활공간의 설계 단계부터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안전시설과 수단을 적용한 설계기법을 통칭하는 것으로, 각종 사회불안 요소가 증가함에 따라 주목받고 있다.

이와 같은 추세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5년 범죄예방디자인 조례 및 유니버설디자인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 말 ‘천안시 범죄예방디자인&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

이번 교육은 이에 따른 적용 안내와 활용방법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공공디자인(범죄예방디자인/유니버설디자인) 사업과 관련 시설물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1·2교시는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디자인의 역사와 사례’를 주제로 남서울대학교 오건수 교수가 특강 진행하고 3교시는 범죄예방디자인 가이드라인의 적용 및 부서 간 디자인 협업을 주제로 천안시 디자인정책팀장의 강의가 이어졌다.

시는 이번 교육에 이어서 앞으로도 관내 공공기관과 토목, 건축, 디자인분야 관련단체를 대상으로 주기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유기적인 디자인협업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재영 건축디자인과장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날로 증가하는 범죄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범죄예방디자인 기법을 시정 전반에 적용해 시민 모두를 보호하고 섬길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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