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강재원 기자 = ‘한국형 상・하향식 온실가스 통합 감축 시스템 개발’사업 연구단(이하 KEI 연구단, 장기복 연구단장)은 오는 30일과 31일 양일간 ‘International Workshop on Transportation Sector Modeling’을 주제로 수송부문 온실가스 감축 모델링 국제워크숍을 개최한다.

KEI 연구단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기후변화대응 환경기술개발사업 중 하나로, 7년간(2014년 5월~2020년 12월) 통합 모형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KEI는 주관 연구기관으로서 연구를 총괄하고 있으며, 국내 환경 경제 모형 개발에 전문성을 가진 포항공과대학교, KAIST, 서울대학교, 한양대학교, 광운대학교, 동의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 등과 협동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KEI와 포항공과대학교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국제워크숍은 전 세계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GoToWebinar에서 공개 웹 세미나 형태로 개최된다. 유럽과 미국의 모형 개발 전문가 3인(Dr. David McCollum, Prof. Joan Ogden, Dr. Christopher Yang), 본 연구단 수송부문 모형 개발 전문가(포항공과대학교 최동구 교수)가 연사로 참여하여 수송부문 모형 구축 방법론을 공유하며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30일 세션에서는 ▷Dr. David McCollum이 IIASA(International Institute for Applied Systems Analysis)에서 개발 중인 MESSAGE-Transport Model을 소개하고 ▷최동구 포항공과대학교 교수가 본 연구단에서 개발 중인 수송부문 온실가스 감축 모형을 소개한다.

31일 세션에서는 ▷UC Davis 교수로 재직 중인 Prof. Joan Ogden이 수송부문 저탄소 에너지로의 전환을 모델링한 사례를 소개한다. 이어 ▷동 대학교의 Dr. Christopher Yang이 CA-TIMES 에너지 시스템 모형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분석한 연구를 발표한다.

각 세션별 발표 이후 국내외 전문가들 간 학술토론을 통해 연구단이 개발 중인 수송부문 온실가스 감축 모형의 정책분석기능 강화 및 현실정합성 향상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장기복 연구단장은 “이번 국제워크숍이 온실가스 감축 모형 관련 국내외 전문가 간 의견 교류를 통해 본 연구단 수송 모형의 고도화・세밀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동구 포항공과대학교 교수는 “해외 수송부문 모형 전문가들과 DB 입출력 형태 및 방법론 구현 방안 등을 공유하며 모형 개발 방법의 여러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며 수송부문 온실가스 감축 모형 개발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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