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민정 작가 ‘초코파이 함께 먹어요’에 ‘초코파이情’ 10만개 제공

'초코파이 함께 먹어요’ 작품 사진 <사진제공=오리온>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오리온은 2018 부산비엔날레 출품작인 천민정 작가의 ‘초코파이 함께 먹어요(Eat Choco Pie Together)’에 ‘초코파이情’ 10만 개를 후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초코파이 함께 먹어요’는 10만 개의 초코파이를 활용한 대형 설치 작품. 초코파이와 함께 벽면에는 평화를 의미하는 다양한 페인팅이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평화를 염원하며 전시된 초코파이를 나눠 먹고 이를 통해 작품에 직접 참여한다. 오리온은 초코파이가 소통과 화해, 평화를 상징하는 매개체가 되어 관객들과 따뜻한 정(情)을 나눌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이번 후원을 진행하게 됐다고.

천민정 작가는 회화, 퍼포먼스, 뉴미디어, 설치 등 다양한 장르를 융합한 ‘폴리팝’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 2014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천민정 작가의 개인전에도 초코파이 1만개를 후원한 바 있다.

부산비엔날레는 부산에서 2년마다 열리는 국제행사로, 올해는 ‘비록 떨어져 있어도(Divided We Stand)’를 주제로 오는 9월8일부터 11월11일까지 부산현대미술관과 구 한국은행 부산본부에서 개최된다.

오리온은 그 동안 ‘정(情)’을 테마로 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국군 신병 교육대 훈련병들에게 국군을 응원하는 디자인을 적용한 특별 초코파이 11만 세트를 후원했다. 지난해에는 건군 69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국군 장병에게 총 1억 원 상당의 선물세트 1만 상자를 전달하고, 초대형 초코파이를 기념행사 축하 케이크로 제공했다. 아랍에미리트(UAE)에 주둔 중인 아크부대 파병 장병들에게도 오리온 제품을 후원한 바 있다.

이 밖에 월드비전 및 EBS와 함께하는 학교 폭력 예방 캠페인 ‘교실에서 찾은 희망’을 2015년부터 4년 연속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월드비전의 아동•청소년 조식지원사업인 ‘아침 머꼬’ 캠페인도 후원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후원은 초코파이와 예술이 만나 평화를 상징하는 작품으로 승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오리온의 정(情)이 군 장병, 문화, 아동 및 청소년 등 다양한 접점에서 따뜻한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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