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수확시기 농기계 사용 및 등산사고 예방 숙지해야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9월에 중점 관리할 재난안전사고 유형을 선정하고, 피해예방을 위해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중점 관리 재난안전사고 유형은 통계(재해연보, 재난연감/행정안전부)에 따른 발생빈도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나타난 국민의 관심도를 고려해 선정했다.

행정안전부는 중점 관리 유형을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공유해 적극적인 예방 대책으로 이어지게 하고, 국민들에게는 재난 유형별 예방요령을 알려 대비하도록 할 계획이다.

최근 5년간(‘13~’17) 등산사고 발생현황(월별, 원인별)

9월에는 평균(평년) 5개의 태풍이 발생해 1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고,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도 24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9월에는 최근 10년 간(2007~2016) 총 9회의 호우로 2명의 인명피해와 67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9월은 농작물 수확이 시작되는 시기로 농기계 사용 증가로 인한 추락과 전도, 끼임 사고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 2017년 9월에 발생한 농기계사고 사상자는 176명으로 본격적인 가을걷이 시기인 10월까지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9월은 가을 단풍이 시작되는 시기로 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면서 등산사고가 크게 증가(전월대비 1,288건, 38%)하는 시기이다. 9월에 발생한 등산사고는 4,719건으로 단풍 절정기인 10월 다음으로 많았고, 사고 유형은 실족과 추락, 조난, 개인질환 등이다.

최근 5년(2013~2017)간 발생한 재난안전 관련 트윗을 분석한 결과 9월에는 2016년 경주지진(9.12. 규모 5.8)과 2017년 포항지진(11.15 규모5.4)의 영향으로 지진에 대한 국민 관심도가 가장 높았다.

김석진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은 “각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9월에 발생하기 쉬운 재난안전사고를 중점 관리해 소중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도 이러한 재난안전사고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사전에 예방요령을 숙지하는 등 적극 대비해 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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