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대기오염물질 정보 기반 아토피 환자 예측’ 대상 수상

[환경일보] 기상청(청장 김종석)이 기상기후 빅데이터(거대자료)를 다양한 분야와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개최한 2018 날씨 빅데이터 콘테스트(거대자료 경연대회)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날씨 빅데이터, 기상산업의 내일을 제시하다’를 주제로 날씨 관련 사회 현안 해결 방안과 비즈니스 모델을 공모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총 341팀이 참가했고, 본선에 진출한 10팀 중 6팀(▷최우수상 1, ▷우수상 2, ▷장려상 3)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대회 최우수상(환경부장관상)은 서울대학교 피부과(이동훈 외 2명)의 ‘날씨와 대기오염물질 정보 기반 월별 아토피피부염 환자 수 예측’이 수상했다.

이 팀은 날씨와 대기오염에 따른 환자수를 예측하고, 환자 수를 증가시키는 기상 요인과 보건기상지수의 개선 방안을 제시해 호응을 얻었다.

<사진제공=기상청>

우수상은 ‘하늘 이미지를 활용한 미세먼지 수치 추정(성균관대 김성진 외 5명)’과 ‘기상자료를 활용한 일 사망자 수 예측 및 활용(교보생명, 보험연구원 도상인 외 2명)’이 수상했다.

참가자은 하늘 사진 분석을 통한 미세먼지 추정 방법과 이를 기반으로 한 미세먼지 측정소 위치 선정에 대하여 제시했으며, 기온 변화에 따른 일 사망자 수 예측을 토대로 생명위험지수 서비스와 보험 상품 개발 등을 제안했다.

이번 대회 수상자는 희망자에 한해,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하는 2018 공공데이터 창업경진대회 본선 진출권을 부여받고,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이 제공하는 기상기업 성장지원센터 차년도 입주 기업 지원 가점 혜택을 받는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공모작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빅데이터의 영향력과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기상기후 빅데이터의 새로운 가치 창출과 신규 분야 발굴, 관련 분야 창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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