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8일부터 31일까지 우간다에서 카파시 연례평가회

[환경일보] 강다정 기자 =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아프리카 우간다의 캄팔라에서 ‘우간다 농업연구청(NARO)’과 한국-아프리카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KAFACI) ‘원예작물 수확후관리’ 연례평가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15개 나라의 원예작물 수확후관리 결과를 점검하고, 새로운 기술과 정보 공유를 통해 아프리카 지역 농가에 효과적으로 보급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마련했으며, 현장에는 우간다 농축수산부 빈센트 바물랑가키 장관을 비롯해 20여 명의 연구원 등 농업 관련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확후관리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아울러, 아프리카 원예작물 수확후관리 기술이 정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지침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농업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을 넣고, 현지어로 번역했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소책자로 만들자는 제안에 모든 회원 나라들이 합의했다.

현재 채소 5종(토마토, 고추, 양파, 양배추, 감자)과 과일 3종(바나나, 망고, 감귤류)에 대한 아프리카형 수확후관리 지침을 만들어 현장 적용을 앞두고 있다. 다른 작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손실률이 높은 원예작물은 수확 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비효율적인 유통 체계와 저장 시설 부족으로 손실률이 큰 아프리카에서 수확후관리 기술의 체계화는 생산량 증대만큼이나 절실한 기술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황정환 원장은 “KAFACI 과제는 아프리카 농업 환경에 맞는 실용적인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라며, “장기적으로 아프리카 원예작물 손실을 줄이고 식량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지속적인 연구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개회식에서 우간다 농축수산부 빈센트 바물랑가키 장관은 “KAFACI 사업으로 실용적인 기술을 현장에 보급할 수 있음은 물론, 우간다 정부의 인식도 높이는 계기가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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