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환경일보] 박병익 기자 =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클로렐라 보급 시범사업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클로렐라 보급 시범사업<사진제공=공주시>

농업용 클로렐라는 농촌진흥청에서 농작물 재배 활용기술을 개발한 담수 미세 조류로써 식물과 같이 이산화탄소와 물, 빛을 이용해 직접 광합성을 하는 식물성 플랑크톤이다. 

클로렐라는 작물에 처리 시 생육 촉진, 저장성 및 당도 향상, 병해충 예방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것은 물론 농축산물의 품질 향상과 생산량 증가에 도움을 주는 친환경 유용 미생물로 알려져 있어, 시는 2016년부터 매년 오이, 꽃마늘, 새싹삼, 잎 들깨 생산 농가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부추와 딸기 등은 전국적으로 그 효과가 인정돼 올해에는 딸기재배농가(귀농인 10명)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최근 소비자들의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소비도 늘어나고 있어 농업인의 친환경농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실천하려는 농가도 증가하고 있다.

클로렐라를 활용하면 작물이 건강하게 자라고 환경농업을 실천하게 돼 소비자의 욕구 충족과 환경보전, 농가 소득증대 등 한꺼번에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이에, 공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18년부터 클로렐라 배양기(8용기 2세트)를 농업회관 홀에 설치해 각종 교육을 받는 교육생과 소규모 농가에 연간 5톤을 생산 보급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클로렐라는 안정성이 확보된 기능성 식품소재로서 점진적으로 농가공급을 확대해 공주시 농산물의 품질과 소득향상은 물론 공주시 친환경 농업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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