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150억원 투입해 주택정비, 도시기능 재활성화, 일자리 창출 도모

황계동 도시재생사업 마스터플랜

[화성=환경일보] 김남주 기자 = 화성시 황계동이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주거지지원형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생활 인프라 공급을 위한 정부 핵심사업이다.

지난 4월부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등을 거쳐 31일 도시재생 특별위원회 의결로 최종 대상지가 확정됐다

황계동은 수십년간 군공항 소음피해와 군사보호구역에 따른 사유재산권 침해로 급격히 쇠퇴한 지역으로, 이번 사업으로 활력 넘치는 마을로 변모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은 총 15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다시 사람을 품다, 황계동 낙(樂)서(書)마을’을 주제로 주거복지·삶의 질 향상, 도시활력회복, 일자리창출, 공동체회복·사회통합 4개 분야로 추진된다.
 
세부적으로 마을쉼터 및 수변공원조성, 담장정비 및 벽화사업, 정조대왕 능행차로 복원, 난청치료프로그램, 음악감상실·공부방, 마을소식지 발행 등 19개 사업을 추진해 풍부한 자연환경과 역사적 장소를 연계한 자연치유마을을 계획하고 있다.

45명으로 구성된 황계동 주민협의체 ‘화기치상’이 도시재생대학 교육 참여, 사업 제안 등을 통해 이번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이정희 도시정책과장은 “화성시 최초로 추진되는 도시재생사업인 만큼 주민들과 소통해가며 주택정비, 도시기능 재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겠다”며, “앞으로도 공모사업에 지속 참여해 다른 지역도 추가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선도지역 지정 및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 후 2022년까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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