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찰청 SNS

서울 강남구 S여자고등학교에서 교사인 아버지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쌍둥이 자매에게 시험문제와 답안지를 유출했다는 의혹과 관련,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S여고 감사자료를 넘겨받아 정밀 분석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감사자료와 시교육청 감사관의 의견 등을 토대로 S여고 교무부장 A씨가 이 학교 2학년인 쌍둥이 딸들에게 시험문제 등을 알려줬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서울시교육청은 'S여고 학업성적 관리 특별감사 결과 발표'를 통해 시험지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교무부장과 교장, 교감에게는 중징계, 고사 담당 교사에 대해서는 경징계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다만 특별감사에서 시험지 유출 여부를 확인하지 못해 이 의혹에 대해선 수사의뢰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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