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박승원 시장, 폐가부지 임대 해결방안 지시

광명청사

[광명=환경일보] 장금덕 기자 = 광명시가 광명동 등 원도심지의 심각한 주차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버려진 폐가를 임대, 주차장을 확보하여 주차난 해결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시는 지난 31일 박승원 시장 주재로 ‘폐가부지 임대를 통한 쌈지주차장 조성사업’과 관련, 시정현안대책회의를 갖고 원도심지 주차난 해결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시는 이날 회의를 통해 원도심지의 주차난은 지역공동체를 해체하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는 한편 장기 방치된 폐가로 인한 우범화 및 안전문제, 미관 저해, 쓰레기 투척 등 생활환경을 저해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원도심지에 방치된 폐가를 임대하여 최소한의 비용으로 주차장확보에 주력하기도 했다.

광명시는 높은 지가로 인해 토지 매입을 통해 주차장을 설치할 경우 주차면 1면당 1억원 상당의 비용이 발행하는 등 재정상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사업대상을 선정, 소유자와 부지 임대계약을 마친 뒤 빈집을 철거하여 주차장을 조성, 5~10면 정도 확보하기로 했다.

사업비는 빈집 1개소당 철거비 및 주차장 조성비를 포함하여 2~4천만원으로 추정되며, 임대기간은 건물 철거비를 고려 3년으로 하고, 계약 갱신시부터 임대료를 지급할 계획이다.

시에서는 주차문제 해결은 물론 범죄 및 안전사고 예방과 경관개선, 주차문제로 인한 갈등을 해소 또는 완화하여 주민공동체 회복과 원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한 예산 절감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원도심지 주차문제 해결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주민들이 주차문제로 인해 생활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담당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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