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부터 연중 시홈페이지 통해 신청 가능

[전남=환경일보] 현용일 기자 = 순천시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자연방사능 물질인 ‘라돈’ 노출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안전한 생활환경 제공을 위해 오는 9월 6일부터 라돈측정기 무료대여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청대상은 순천시 아파트, 단독 및 연립주택 거주하고 있는 순천 시민(주민등록상 순천시 거주자)이면 누구나 대여 가능하고, 대여기간은 최대 2일까지이다. 신청은 9월 3일부터 연중 가능하며 순천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라돈은 암석이나 토양 등에서 존재하는 우라늄과 토륨이 붕괴되면서 생성되는 무색‧무취‧무미의 기체로 지구상 어디에나 존재할 수 있는 자연방사성 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흡연 다음으로 폐암 발병의 주요 원인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실내공기질관리법에서 정한 라돈 권고기준은 148베크렐(Bq/㎥), 신축공동주택은 200베크렐(Bq/㎥)이며, 라돈은 공기보다 가벼운 만큼 라돈 노출을 줄이기 위해 하루 최소 30분 이상 환기가 필요하다.

순천시는 유해물질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향후 라돈 측정 결과 라돈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경우 라돈측정 전문업체에 의뢰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라돈 노출에 따른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라돈측정기 무료대여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으며, 라돈 측정 결과 수치가 높게 나올 경우 라돈 발생 의심 제품을 제거하고, 수시로 환기를 실시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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