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와 시민 함께 과학체험 활동 탐사, 교육 진행

안양시 수리산 생물다양성 탐사 참가자들 <사진제공=안양시>

[안양=환경일보] 장금덕 기자 =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지난 1일 병목안시민공원에서 생물 다양성 조사인 바이오블리츠 행사를 개최했다.

바이오블리츠는 생물을 뜻하는 바이오에 대공습이란 뜻의 블리츠를 더한 합성어로, 특정 장소를 선정해 24시간동안 현재의 지식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든 생물을 조사해 목록을 만드는 활동이다.

특히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과학체험 활동으로 탐사와 교육을 진행하면서 생물다양성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넓히고 생태계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안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안완승) 주관으로 유치원·초·중등생부터 어르신까지 150여명이 가족단위로 참여한 가운데 수리산 일대의 생물종을 조사했다.

식물 및 식생, 포유류 및 양서파충류, 조류, 육상곤충류, 어류 및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등 5개의 분류군으로 나누고 분류군별 전문가와 준전문가, 학생과 시민 등 20여명이 한 팀을 이뤄 탐사와 교육을 병행하면서 조사활동을 펼친 결과 식물 103, 포유류․양서파충류 2 조류 12, 육상곤충 23,  어류․저서무척추 22종 등 총 162종이 발견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바이오 블리츠를 통해 우리동네 생태와 생물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꽃 한송이, 작은 곤충 한 마리도 미래세대에게 온전히 물려줄 수 있도록 생물서식공간 보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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