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발대식 갖고 본격 활동 돌입…모범운전자 100명 활동키로

[충남=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앞으로 교통법규 위반 차량에 대한 ‘감시의 눈’이 충남도 내 곳곳을 누비게 된다.

충남도와 도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대전충남본부,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충남지부는 4일 공주에 위치한 충남교통연수원 강당에서 ‘도민 블랙박스 감시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블랙박스 감시단은 운전자의 교통 안전의식을 높이고 기초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구성했다.

블랙박스 감시단은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충남지부 소속 회원 100명이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자신들의 차량을 운행하면서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발견하면, 블랙박스 녹화 영상을 경찰에 제공하게 된다.

경찰은 블랙박스 감시단에게 받은 영상을 분석, 위반이 확인되면 법규에 따라 처분하게 된다.

충남도는 이번 블랙박스 감시단 운영이 운전자들로 하여금 교통법규를 어길 경우 언제 어디서든 위반 행위가 제보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도록 하고, 교통법규 준수를 생활화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석완 도 국토교통국장은 “급격한 차량 증가와 운전자 부주의로 인해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라며 “블랙박스 감시단은 단속이 없는 상황에서도 자발적으로 교통법규를 지키는 성숙한 운전문화를 조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완 국장은 또 “도는 앞으로도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하고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마련,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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