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환경일보] 김창진 기자 =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라돈 측정기 50대를 추가 구매해 9월 3일부터 모두 104대 물량의 시민 대여 서비스에 들어갔다.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국내산 침대 매트리스 등에서 검출돼 높아진 시민 불안감으로 라돈 측정기 대여 신청자가 몰려 수요를 맞춰보려는 조처다.

앞선 7월 25일 라돈 측정기 54대로 시작한 대여 서비스는 운영 42일째인 현재까지 2530명이 신청했다.

라돈 측정기를 빌려 쓰려면 성남시청 홈페이지(시민참여→온라인신청접수)를 통해 대여 신청하면 된다.

받아갈 곳은 성남시청 환경정책과나 수정·중원·분당구청 환경위생과, 50개 동 주민센터 등 신청자 지정 장소다.

대여료는 1000원, 대여 기간은 2일이다.

성남시가 빌려주는 라돈 측정기는 일정 장소에 놔두면 24시간 후에 농도 측정값이 화면에 표시된다.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라돈 권고 기준은 148베크렐(Bq/㎥)이다.

기준치를 넘으면 환기 등을 하고 필요하면 침대 생산 업체에 회수 요청을 하면 된다.

대진침대 측의 회수가 늦어지는 경우라면 성남시청 청소행정과로 직접 수거 요청해도 된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제공(홈페이지 신청)하는 방사능 차단 비닐로 매트리스를 씌워 놓으면 대진침대 측의 확인 절차 뒤 성남시 생활 폐기물 수집 운반 대행업체(16개)가 거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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