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 맞아 도내 곳곳서 캠페인 ‘활짝’

[충남=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충청남도는 4일 오전 도청 지하 1층 로비에서 예산군보건소와 함께 ‘자기 혈관 숫자 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개최했다.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9월 1∼7일)을 맞아 연 이날 캠페인은 건강관리 취약 계층인 30∼40대 직장인을 집중 홍보 대상으로 정하고, 건강부스를 마련해 혈압·혈당 등을 측정했다.

충남도는 혈압·혈당 측정에서 이상이 발견된 경우 상담을 실시했다.

충남도는 이들을 지속적인 관리 대상으로 분류, 향후 문제점을 개선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캠페인에서는 또 레드서클 도전 퀴즈쇼, 자기 혈관 숫자 알기 서명 운동 등도 진행했다.

충남도와 예산군보건소는 이와 함께 이날 오후 예산 추사광장에서 군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고혈압·고혈당 타파 난타공연을 진행하고, 건강부스도 운영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2016년 통계청 사망 원인 통계에서 도민 10만 명 당 고혈압성 질환 사망자는 5.6명, 당뇨병 8.6명, 뇌혈관질환 23.9명, 심장질환은 32.1명으로 집계됐다”라며 “심뇌혈관질환은 암을 제외하고, 사망 원인 1·2위를 차지할 정도로 우리나라 주요 사망 원인이며, 이들 질환은 의료비 상승 등 사회경제적 부담이 크므로 정기적인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심뇌혈관질환은 혈압(120/80 미만), 혈당(100미만), 콜레스테롤(200이하)의 정상 수치를 사전에 인지하고, 정기적인 측정과 올바른 생활습관 유지로 예방 가능하다”라며 “이번 캠페인은 자신의 혈압·혈당 수치를 바로 알고, 건강 혈관을 관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충청남도가 도내 보건소와  같이 자기 혈관 숫자 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개최했다.

충남도는 한편 오는 5일 공주시보건소와 함께 공주시보건소 대회의실에서 ‘뇌졸중·심근경색증 조기 증상 및 대처요령 알기’ 교육을 실시하며, 산성시장 일원에서 거리 캠페인도 진행키로 했다.

이밖에 충남도내 16개 보건소에서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을 맞아 건강부스 운영, 심뇌혈관질환 예방 수칙 홍보물 제작·배부, 전광판 활용 홍보 영상물 송출 등의 활동을 편다.

오는 10월 6일 계룡시에서 열리는 지상군 페스티벌 행사에서는 국방부, 질병관리본부의 협조를 받아 계룡시보건소와 합동 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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