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9일 하동군 화개면 칠불사…2018 오양가의 아름다운 산사 등불차회

칠불사

[하동=환경일보] 강위채 기자 = 가을이 오는 길목 지리산 산사에서 향기로운 한 잔의 차와 아름다운 차인들이 함께하는 2018 오양가의 아름다운 산사 등불차회가 오는 8·9일 경상남도 하동군 천년고찰 칠불사에서 열린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칠불사는 2000년 전 가락국의 시조 김수로왕의 일곱 왕자가 성불한 사찰이며, 가야불교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역사 깊은 곳이다.

신비의 온돌방 ‘亞자방’과 아들들의 그림자라도 보고 싶은 어머니의 염원이 깃든 둥근 그림자 연못 ‘영담(영지)’이 있으며, 근대 선종의 종장이자 차의 중흥조 초의선사가 ‘다신전’을 초록한 차문화의 유적지이기도 하다.

오양가티아트아카데미(원장 오양가)가 주최하고 칠불사와 (사)한국차인연합회가 후원하는 이번 등불차회의 주제는 ‘茶·香’이다.

등불차회는 저녁예불과 함께하는 행향례, 1000개의 연등공양, 100家茶 108人 헌공다례, 뷰티플 티테이블세팅 경연대회 및 올해의 아름다운 차인상·작가상 시상식 등이 열린다.

또한 소원등불 ‘영지 돌기’, 달라이라마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쿤둔’ 상영 등 다양한 차문화행사와 친목의 밤 ‘두리차회’도 마련된다.

그리고 칠불사 도응 주지스님과 강순형 전 국립문화재연구소장이 ‘차와 향’, 오양가 원장이 창작다법인 ‘천의보다법’을 주제로 한 특강도 준비된다.

그 외 자세한 사항과 참가를 희망하는 이는 오양가티아트아카데미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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