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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공작 지휘 의혹 조현호, “나를 이렇게 세우는 것 자체가 공작이라고 생각 한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이명박(MB) 정부 시절 댓글을 통한 여론 조작을 총지휘한 의혹을 받고 있는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조 전 청장은 지난 5일 오전 9시쯤 서울 미근동 경찰청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오후 11시쯤 청사를 빠져 나왔다.

그는 이날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 댓글공작 특별수사단은 이날 조 전 청장의 조사를 마무리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일단 돌려보낸 뒤 추후 재소환 하기로 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조 전 청장은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해도 부정적으로 보도 한다"면서 "하늘을 우러러 전혀 부끄러움이 없다. 나를 이렇게 세우는 것 자체가 공작이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 전 청장은 지난 2010∼2012년 경찰청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경찰청 보안국과 정보국 등 각 조직을 동원해 온라인에서 정부에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고자 경찰관들에게 댓글을 달게 하는 등 사이버 여론대응 활동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김이경 기자  yk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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