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학교 함양지부 창단식 200여명 참여, 전국 최고 맨발걷기 명소 힐링여행

맨발걷기

[함양=환경일보] 강위채 기자 = 천년 숲 함양 상림공원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맨발 걷기다. 천년 고목으로 우거진 산책로를 맨발로 걷는 힐링 체험 명소가 바로 상림공원이다.

지난 1일 경남 함양에서는 맨발걷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참여한 가운데 상림공원 다볕당에서 ‘맨발학교 함양지부 창단식’이 열렸다. 맨발걷기를 모든 군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하자는 취지다.

천연기념물 제154호인 함양 상림공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림으로 천년 고목들 사이의 산책길이 1km 이상 이어지며, 모래흙이 깔려 있어 자연스럽게 맨발로 걷기에 안성맞춤으로 최근 맨발걷기의 명소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창단식에는 권택환 맨발학교 교장과 김은정 교감, 그리고 이정구 진주지부장을 비롯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200여명이 참여해 상림을 걸으며 힐링을 경험했다.

맨발걷기의 슬로건은 ‘벗go, 걷go, 웃go’ 등 쓰리고 운동으로 맨발로 즐겁게 걸으면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얻자는 취지로 최근 건강을 생각하는 이들이 많이 즐기고 있다.

또한 발은 제2의 심장이기에 맨발걷기로 발바닥을 자극하면 뇌 활성화가 이뤄어진다. 또한 체력이 좋아지므로 당연히 면역력이 증가되며, 맨발로 걷다보면 생각이 깊어지므로 창의성이 뛰어나게 된다.

이날 창단식에 참여한 권택환(대구교대 교수) 맨발학교 교장은 “전국 어디를 다녀봐도 함양 상림만큼 걷기에 좋은 곳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며 맨발걷기 최적지 상림공원을 극찬했다.

여운주(함양 꿈나무유치원 원장) 함양지부장은 “아직까지는 미약하지만 맨발걷기를 통해 함양군 군민 모두가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맨발학교는 경남에서 울산과 거창, 진주지부에 이어 이번에 함양지부가 만들어졌다. 앞으로 월1회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맨발걷기를 활성화시키고, 꾸준하게 맨발걷기를 진행하는 회원에게는 ‘100일상’을 수여하는 등 생활 속 맨발걷기를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누릴 수 있는 열린 관광지인 함양상림에서는 9월 7일부터 산삼축제와 물레방아골 축제가 열리며, 또한 조만간 꽃무릇도 붉게 만개할 것으로 보여 힐링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