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조직 내 ‘혁신’ 문화 정착과 ‘소통’을 통한 혁신아이디어 발굴

[부산=환경일보] 문정희 기자 = 부산시가 상향식 혁신과 수평적 소통을 통한 시정혁신을 위해 9월부터 ‘부산시 시정혁신 주니어보드’를 운영한다.

* 주니어보드 : 전통적 의사결정기구에 대별해 과장급 등 젊은 실무자들로 구성된 청년 중역회의

부산시는 수평적 조직문화의 정착을 위한 행정혁신의 일환으로 직급, 나이, 성별, 부서, 직렬 등 기존의 고정화된 틀을 넘어 시 혁신과제에 대한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모임인 ‘부산시 시정혁신 주니어보드’를 구성해 조직 내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람들의 열린 아이디어를 발굴해 내기로 했다.

공개모집을 통해 구성‧운영될 ‘부산시 시정혁신 주니어보드’는 SNS, 온라인 게시판(익명) 등을 통해 조직문화 혁신, 불합리한 관행이나 근무행태 개선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조직 내 의견을 공유하고 주기적인 오프라인 회의를 거쳐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한다.

여타 주니어보드와 다른 특이한 점은 부산시 시정혁신 주니어보드의 전체 대면토론 때 간부직원들이 주니어보드의 구성원으로 참석하는 일명 ‘아이디어 마니또 회의’ 방식이다.

‘아이디어 마니또 회의’란 관련 간부직원은 조용히 앉아 토론내용을 경청함으로써(Sitting in the silence) 가공되지 않은 자유롭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운영방식으로 조직 내 소통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산시는 9월 6일부터 14일까지 시청 소속 5급 이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부산시 시정혁신 주니어보드’를 공개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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