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 읍면동 자치위원 600여명 참석, 지역공동체 활성화 기대

안동시 주민자치학교 출범식 <사진제공=안동시>

[안동=환경일보] 김희연 기자 = 안동시는 주민자치센터 운영을 활성화하고 주민자치 역량 강화를 위한 주민자치학교가 출범한다.

출범식은 6일 오전 11시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웅부홀에서 주민자치위원과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번 출범식은 “너와 나의 작은 관심, 주민자치로 세상을 바꾼다”는 주제로 안동시가 생활자치 영역으로 주민들의 삶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주민자치위원회의 역할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지방자치학회 최진혁 회장이 주민자치 활성화 방안에 대해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안동시 주민자치협의회 김완일 부회장과 이유화 부회장이 건강한 지역공동체 실현과 주민편의 및 복리증진을 위한 주민자치 실천 결의문을 낭독했다.

또, 주민들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토대로 주민자치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기원하는 주민자치 꽃 피우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안동시는 그동안 운영되던 14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를 금년 8월 말까지 24개 읍면동으로 확대했다. 또 모범적인 주민자치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상설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방자치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주민자치 역량을 키워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주민자치학교 출범식은 7일까지 열리는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지향하는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해 포럼 실천세션으로 참여하고, 출범식 이후에는 주민자치 위원 역량 강화를 위해 임원 워크숍 등 본격적인 주민자치학교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참여와 협치는 선택이 아니라 필연적인 시대정신”이라며 “모든 일이 그렇듯이 주민자치는 한순간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이슬방울이 모여 바다를 이루듯이 시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자치와 협치를 통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역의 미래를 주민들과 함께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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