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양산시 6개 공동주택 대상 민관협업 통한 캠페인 전개

[환경일보] 한국환경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본부장 임재욱)는 제10회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양산시,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영남권지사와 함께 모범적 분리배출 사례를 발굴하고 올바른 분리배출 생활화를 유도하기 위해 양산시 일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착한 분리배출’ 캠페인을 시작한다.

‘착한 분리배출’ 캠페인은 지난 4월 수도권 폐비닐수거 중단 재발 방지와 분리배출 된 폐기물 중 재활용 불가한 이물질 비율(38.8%, 2016)을 줄여 회수·재활용사업자의 경영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PET병 재활용업체인 (주)유일산업을 견학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환경공단>

‘착한 분리배출’이란 지난 7월 환경부에서 발표된 분리배출 가이드라인의 준수와 함께 회수·선별·재활용과정에서 발생하는 재활용이 되지 않는 이물질을 줄이는 분리배출을 의미한다.

한국환경공단과 양산시,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회수·선별업체 ㈜좋은환경, ㈜창영리싸이클링과의 협업으로 운영되며 양산시 소재 6개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지난 5일, 회수선별업체, 공동주택 대표와 함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착한 분리배출’ 캠페인은 9월부터 3개월에 걸쳐 운영되며 입주민을 대상으로 한 분리배출 교육과 공단의 EPR제도 혼입비율조사를 활용한 분리배출 적정성 측정이 함께 이뤄진다.

분리배출 적정성 측정은 공동주택에서 배출된 재활용 폐기물(7개 품목)의 이물질 혼입비율, 분리배출 적합비율 등을 측정하고 캠페인 기간 후 결과를 공유하여 입주민에게 개선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회수선별업체, 공동주택 대표와 함께하는 간담회도 개최했다. <사진제공=한국환경공단>

캠페인에 참여한 공동주택에는 분리배출장에서 재활용품을 담는 투명비닐봉투와 층간소음 이웃사이서비스가 지원되며 분리배출이 우수한 공동주택에는 전기차 충전소 설치 지원과 함께 소정의 물품이 지원된다.

한국환경공단 임재욱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장은 “일상생활에서 정확한 분리배출을 하는 것은 친환경 생활의 가장 기본”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공동주택 폐기물 배출자와 회수·재활용사업자가 상생할 수 있는 자원순환체계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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