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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괴', 크리쳐 액션 사극 무비의 새 장을 열다 '부족함 없는 존재감'

'크리쳐 무비'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는가. 크리처 무비란 특정한 존재나 괴물을 뜻하는 크리처(creature)와 영화(movie)의 합성어로 실존하지 않는 정체 불명의 괴생명체 또는 괴수가 등장하는 영화를 가리킨다.

지난 2006년 개봉한 영화 '괴물'이 예다. 하지만 '괴물' 이후 한국에서는 크리쳐물로 흥행을 이은 작품이 없었다. 이에 '물괴'가 한국 최초 크리쳐 액션 사극 장르로 돌풍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물괴’는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이 나타나 공포에 휩싸인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명(이혜리)등이 목숨을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중종 실록에 왕이 궁을 버리고 도망가게 만들었다는 기록을 토대로 '물괴'는 그야말로 무시무시해야 했으며 등장과 동시에 관객들을 공포에 떨게 해야했다. 그러면서 조선시대라는 시대적 배경과 동떨어지지도 않아야했다.

이에 제작진들은 '물괴'의 형상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고 20여 가지에 달하는 디자인 시안을 제작하며 무려 6개월의 시간에 걸쳐 완성시켰다. 이에 연출을 맡은 허종호 감독은 “처음 시작할 땐 아무도 이 프로젝트가 완성될 거라 믿지 않았다”며 “광화문에서 포효하는 ‘물괴’의 모습을 떠올리며 시작했다. 이미지를 계속해 떠올리며 용기를 냈고, 멋진 영화가 될 거란 믿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제작진들의 끝없는 노력 끝에 "'물괴'에게 내 연기가 말렸다"고 밝힐 정도로 배우 김명민은 '물괴'의 완벽한 구현에 극찬을 했다. 이처럼 영화 속 또 하나의 주인공인 '물괴'는 최근 진행된 언론시사회에서 등장과 동시에 관중을 압도, 어색함 없는 존재감으로 극의 몰입을 높였다.

이처럼 리얼한 CG는 앞서 제 51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경쟁부분인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되며 완성도를 입증 바은 바 있다. 개봉 전부터 국제적으로 CG 완성도를 인정받았기에 '물괴'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될 수 밖에 없다.

액션 사극과 크리쳐물의 감각적인 조화가 돋보이는 '물괴'. 비교할 수 없는 공포감을 더욱 더 리얼하게 느끼고 싶다면 오는 13일 극장가로 향해보자.

최지호 기자  kyung2877@hanmail.net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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