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시장 등 2곳에 고성능 이동식 감시카메라 설치

단속용 이동식카메라가 설치된 성동시장

[경주=환경일보] 강광태 기자 = 경주시는 상습적인 불법투기지역에 이동식 감시카메라(CCTV)를 설치해 대대적인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동식 CCTV는 무단투기 취약지역과 민원발생 지역에 신속하게 이동 설치해 운영한 뒤 다른 장소로 옮기는 방식으로 운영해 기존의 고정식 감시카메라에 비해 활용도가 높고 민원이 발생하면 즉시 이동설치가 가능해 민원 대응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태양광 배터리로 작동되므로 기존 고정식 CCTV와는 달리 별도의 전기공사가 필요 없으며, 인체감지센서를 내장해 상시감시와 함께 무단투기 근절 안내방송을 4개 국어로 자동 송출되며 저조도 CCD카메라와 적외선 IR로 주야 관계없이 선명한 영상을 찍을 수 있다.

현재 유동인구가 많아 불법투기 쓰레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성동시장 등 2곳에 이동식 감시카메라를 시범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향후 효과성을 검토 후 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외국인 거주 밀집지역과 1인 가구 밀집지역 등 상습 불법투기 지역에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이동식 CCTV 설치로 불법투기 적발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원 자원순환과장은 “이동식 CCTV 확대 설치와 대대적인 단속을 통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는 쓰레기 무단투기를 근절하고 깨끗한 관광명소 아름다운 경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에서는 자원순환과 직원과 환경미화원을 대상으로 10개조의 불법투기 상시 단속반을 구성해 주야간 잠복근무를 함으로써 지속적인 불법투기 단속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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