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월‧그린오피스‧치유정원 등 연구 성과 선보여

[환경일보] 강다정 기자 =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13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화성시 동탄 신도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7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에서 ‘도시농업 미래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도시농업 박람회 농촌진흥청 전시관 '방에 꾸며진 실내식물' <사진제공=농촌진흥청>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산림청, 경기도, 화성시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는 2012년 서울시청 광장에서 처음 열린 이래 해마다 장소를 달리하며 개최하고 있다.

우리나라 도시 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하고 국민과 공유할 수 있는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각종 전시를 통해 우리나라 도시농업의 현황을 짚어보고, 토론과 선진 사례 분석을 바탕으로 발전 방향을 찾아본다.

‘도시농업 미래관’은 ‘기술 혁신으로 미래를 창조하는 농촌진흥청’을 주제로 운영한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다양한 도시농업 연구 성과를 전시하면서 우리나라 도시농업의 현재를 소개하고 미래 방향을 제시한다. 

도시농업 전시관 '거실'

식물을 이용한 생활공간 개선과 녹화 기술로 ‘바이오월’과 ‘식물매트’를 전시하고, ‘스마트 그린 오피스’를 적용한 미세먼지 없는 건물도 구현한다. 치유정원에서는 오감을 통한 식물체험으로 스트레스 해소와 치유  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가상 농업체험 ‘키네틱 식물 키우기’, ‘물 만드는 화분’ 등을 전시한다. 생활 속 농업 친화 교육을 위한 다양한 교구와 교재도 전시한다. 다목적 관찰 키트, 부착형 화분과 꽃병, 각종 교육용 발간 자료를 소개한다. 

또한, 교육형 달팽이 텃밭·엘이디(LED) 적용 실내텃밭·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텃밭 등 다양한 디자인의 모델을 볼 수 있다. 박람회가 도시민에게 도시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농업과 농촌에 친근한 분위기 조성으로 도시와 농업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

정명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장은 “‘대한민국 도시농업 박람회’를 계기로 농업과 도시, 농업인과 도시민이 더욱 가까워지고 함께 발전하며,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식물을 이용한 생활공간 환경 개선과 농업 체험의 치유 효과를 밝히고, 생활 속 농업활동 활성화를 위한 텃밭 조성과 관리, 체험 콘텐츠 개발 연구 등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