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강원도 양양군 제2그린농공단지 입주기업인 (주)설악산그린푸드가 2018년 강원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군은 (주)설악산그린푸드가 2018년 강원도 유망중소기업에 선정돼 9. 12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웨딩홀에서 개최되는 유망중소기업 인증서 및 현판 수여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도내 중소기업 중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발굴․인증하여 집중 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중소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도내에 본사가 소재한 2년 이상의 기업 중 최근 2년간 매출규모, 재무구조 안정성, 기술․품질관리 수준 등을 평가하여 유망중소기업을 선정한다.

도는 지난 8월 22일 도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강원도 중소기업지원기관협의회를 열고 신규기업 27개소와 재인증 기업 13개소 등 모두 40개 유망중소기업을 선정했다. 양양군 소재 기업이 강원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2013년 이래 처음이다.

(주)설악산그린푸드(대표 함승우)는 양양지역에서 30년 이상 버섯‧산나물류의 재배 및 판매업을 해오다 지난 2014년 9월 1일 농업회사법인을 설립하고 양양읍 포월리 제2그린농공단지에 입주, 친환경 산채가공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연 매출액은 21억원 규모이고, 상시 근로자수는 13명이다.

표고버섯과 곤드레 등 건나물과 각종 한방재료 등을 재배하여 위생적인 시설에서 소포장한 산채 가공제품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양양군과 함께 ‘그린푸드 가공제품 개발사업’을 공동 추진하면서, 설악산 지역의 청정산채를 기반으로 현대인의 입맛에 맞는 가공제품을 제작‧판매해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즉석 곤드레 된장국’과 물에 30초 불려 바로 요리할 수 있는 곤드레, 취나물, 시래기 동결건조나물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됨으로써 앞으로 5년 동안 강원도 유망중소기업 심볼마크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8억원 한도의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율을 기존 2.5%에서 3.5%로 상향 지원되는 혜택을 받는다.

또 특수목적자금도 일반기업(한도 8억원)보다 많은 2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밖에 우수 글로벌 강소기업 벤치마킹, 기업 맞춤형 연구개발(R&D) 및 마케팅 지원 사업 등의 시책사업도 우선 지원받는다.

이광균 경제도시과장은 “설악산그린푸드가 강원도 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됨에 따라 우리지역 중소기업의 성장 잠재력과 우수성이 확인되는 계기가 됐다며, 기업하기 좋고, 안정된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는 도시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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