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구민의 날 기념식, 민속큰잔치, 직거래장터 열어

지난해 구민한마음 민속큰잔치의 송편빚기 대회에 참여한 다문화가정팀이 송편을 빚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동대문구청>

[동대문구=환경일보] 김규천 기자 =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민족 고유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오는 20일 축제한마당을 펼친다.

구는 제 27회 동대문구민의 날을 맞아 오는 2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용두근린공원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의 구민상 수상자 14명을 시상한다.

14명의 수상자 인터뷰 상영과 동시에 동대문구 자매결연지 단체장의 축하메시지를 담은 동영상을 함께 관람하게 된다.

이어 동대문문화원 주관 및 동대문구 후원으로 ‘2018 구민한마음 민속큰잔치’가 열린다. ▷송편빚기대회 ▷민속체육대회 ▷구민 노래자랑 등이 진행되며 동별 수강생들이 그동안 닦은 실력을 발휘하고 주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자치회관 문화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송편빚기대회에는 14개 동 및 다문화팀이 참여해 한복을 입고 송편을 빚는다. 민속체육대회에서는 구 직원 및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사방줄다리기 ▷협동제기 ▷콩주머니 던지기 게임 등을 치른다. 이어지는 한가위 구민노래자랑에서는 동별 참가자들이 대표로 승부를 겨루며, 대회별 최우수팀에게는 상패와 트로피가 주어질 예정이다.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맞은편 구청 앞 광장에서는 전국 특산물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2018년 농수산물 직거래장터’도 열린다.

이번 장터에서는 동대문구 자매도시인 나주, 남해, 춘천, 여주 등 13개 시‧군에서 생산한 100여 가지 품목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배, 곶감, 사과, 김, 한과를 포함한 설 성수식품부터 건강식품, 건어물, 한우, 와인에 이르기까지 각 지역 특산물과 다양한 농수산 식품을 만날 수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구민의 날은 구민이 축제의 주인공”이라며 “이번 행사가 36만 동대문구민에게 풍요로운 한가위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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