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을 실전처럼, 주민참여 대피훈련

영주시 지진 대피훈련

[영주=환경일보] 김시기 기자 = 영주시는 2018년 지진 안전주간인 12일 오후 2시 영주시청과 휴천 현대2차아파트에서 직원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진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영주시청 직원 200여명과 휴천 현대2차아파트 주민 5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라디오 실황방송 안내에 따라 지진발생 상황을 가정해 시작됐다. 지진발생시 실내에서는 책상이나 탁자 아래로 대피해 머리를 보호하고, 진동이 멈춘 후 실외 지진대피장소로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이에 따라 휴천 현대2차아파트에서는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한 후 승강기를 사용하지 않고 계단을 통해 신속히 대피소로 이동하는 주민참여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대피훈련 후 장소별, 상황별 지진대피요령 등을 교육해 주민들의 지진대응능력 향상을 지원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지진은 예보가 어려워 다른 어떤 자연재난보다 사전교육과 더불어 실제와 같은 대피훈련이 중요하다”며 “경주, 포항 지진 사례에서 보듯 우리 지역도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문제의식 아래 주민참여 지진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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