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고무산지 말레이시아를 제치고 국제고무회의 개최지로 선정

[대구=환경일보] 최문부 기자 = 대구시는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한 ‘국제고무회의기구 임원회의’에서 ‘2028년 국제고무회의’ 개최도시로 선정되었다.

「2028 국제고무회의」 유치단

한국고무학회 ‘2028 국제고무회의’ 유치단(단장 정경호, 수원대)과 대구시 국제회의유치 전담기구인 대구컨벤션뷰로(대표이사 백창곤)는 지난 9월 3일부터 6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18 국제고무회의’에서 말레이시아 및 핀란드와 유치경합을 벌였다. 개최지 선정 투표결과 과반이 넘는 득표수를 얻고 대구가 ‘2028 국제고무회의’ 개최도시로 최종 선정되었다.

국제고무회의 개최도시 선정 과정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이번 대회는 특히, 세계적 고무산지 말레이시아의 강력한 유치의지에도 불구하고 대구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개최도시 유치 제안을 체계적으로 준비한 한국고무학회의 승리로 돌아갔다.

대구가 고무 관련 국제회의 개최도시로 선정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한국고무학회는 올해 초 이사회를 통해 우리나라 최초로 개최하는 ‘2021 국제고무컨퍼런스(2021 RubberCon)’의 개최도시로 대구를 선정하였다.

최근 고무는 자동차부품산업을 비롯하여 우주항공산업, 의료산업 등에서 경량화 및 첨단화를 위한 소재로 손꼽히고 있으며, 대구시는 2건의 고무 관련 국제회의 유치를 통해 학술교류 뿐만 아니라, 고무를 주력으로 하는 지역 첨단소재부품업계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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