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관광사업 발굴·상품화, 지역경제 활성화 및 균형발전 도모

2018 경상북도 마을이야기 박함회 포스터

[경주=환경일보] 강광태 기자 = 경상북도 각 시군의 대표마을 22곳의 이야기가 한 곳에 모이는 ‘2018 경상북도 마을이야기 박람회’가 오는 15일부터 16일 이틀간 경주 첨성대 일원 역사유적지구에서 열린다.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도내 22개 시군의 마을 주민이 직접 참여하여 마을 고유의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연계한 마을 관광사업 발굴과 상품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올해로 4회째가 되는 마을이야기 박람회에 경주시에서는 산내 다봉마을(2015년), 교촌마을(2016년), 양동마을(2017년)에 이어 경주 세심권역마을이 참가한다.

세심권역 마을은 안강읍 옥산 세심마을을 중심으로 하곡, 두류리 일원 6개 마을 680여 가구, 1,600명이 넘는 주민을 하나로 묶는 넓은 의미의 마을권역을 의미한다.

세심권역은 마음을 씻는다는 명칭 그대로 청소년 인성교육의 장이자, 다양한 전통농촌체험이 가능한 농촌체험휴양마을이다. 자연 속에서 조화롭게 살아온 우리 선조들의 지혜도 배우고, 전통문화의 기본인 효를 중심으로 마음에서 우러나는 예절도 익힐 수 있다. 이뿐 아니라 맑은 계곡과 옥산서원, 독락당을 거닐며 역사탐방과 함게 조선시대 선비들의 풍류도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번 세심권역 마을 부스에서는 조청, 참기름 등 마을주민들이 직접 만든 상품들은 판매하고, 약과와 꽃절편 만들기 등 참여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먹거리 체험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마을 곳곳의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체험 관광과 지역 특산물을 연계한 새로운 마을관광상품을 개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서는 경주 세심권역마을과 함께 포항 노다지마을, 안동 몽실이마을, 영주 녹색농심인삼마을, 상주 구마이곶감정보화마을, 문경 우로실정보화마을, 경산 육동마을, 청송 괴정꽃돌마을, 영양 연당마을, 영덕 인량전통테마마을, 청도 송금녹색농촌체험마을, 고령 신리마을, 성주 솔가람마을, 칠곡 옻밭마을, 봉화 유기마을, 울진 매화마을, 군위 인각마을, 김천 새뜰마을, 구미 오로정승마을, 영천 누에치는마을, 의성 고산마을, 예천 문래실마을 등 경북지역 22개 마을이 참가한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