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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용암온천 화재, 대피방송 없었다…건물 전체 전원 차단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지난 11일 오전 발생한 청도 용암온천 화재 사고 당시 대피방송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발생 당시 한 직원이 전기 문제로 불이 난 줄 알고 건물 전체 전원을 차단해 대피방송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온천 직원들은 탈의실 등을 돌며 이용객에게 불이 난 사실을 알렸다고 한다.

또 층별로 설치된 화재경보기도 정상 작동하지 않았으며 건물에는 불을 조기에 진화할 수 있는 스프링클러도 없었다.

12일 오전 진행된 청도소방서와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의 합동감식 결과 불은 11일 오전 9시 15분께 지하 1층 건조실에 있는 건조기 2대 가운데 1대에서 시작돼 환풍기 등을 타고 오전 9시 54분께 1층으로 번진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오는 14∼15일 합동감식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며, 화재 발생·대처 등 과정에서 과실이 드러나면 책임자를 처벌할 방침이다.

김이경 기자  ykk@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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