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환경 및 물 기술 전시상담회 유럽 40개사 참가

[환경일보] 유럽연합(EU)이 주최하는 ‘2018 환경 및 물 기술 전시상담회 (Environment & Water Technologies)’가 9월 11~12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하모니볼룸에서 열렸다.

EU가 한국과 EU기업 간의 무역 및 투자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하는 EU 게이트웨이(EU Gateway to Korea)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전시상담회는 EU 28개국에서 엄선한 40여개의 환경 및 물 관련 강소 기업이 참가하며 관심 있는 국내기업과 신기술과 제품에 대해 1:1로 소개하는 비즈니스 상담회 형태로 진행됐다.

이번 전시상담회는 EU 28개국에서 엄선한 40여개 강소기업이 참여했다. <사진제공=EU GATEWAY>

올해 참가하는 유럽기업의 유형을 보면 폐수 처리, 정수 공급 및 수처리 솔루션, 대기오염 관리, 재활용, 폐기물 처리, 바이오가스, 토양보호 등 7개 분야이며 특히 이 중 절반 가량이 수 처리 관련 기업들이다.

수처리 전문업체인 네덜란드의 브라이트 스파크(Brigth Spark BV)는 음용수 생산시설 및 폐수 처리, 농업용수 처리 등에 적용할 수 있는,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특허받은 전기분해기술 Blue Sense를 선보였다.

모듈식 배수 시스템 제조업체인 독일의 하루라톤(Hauraton GmbH&CoKG)은 내식성 복합 재료로 만든 고성능 시스템 RECTFIX를 선보였다. 100% 재생플라스틱으로 제작된 환경친화적이며 가볍고 설치가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독일의 리첸소(RECENSO GmbH)는 농업 폐기물, 혼합된 플라스틱 폐기물을 촉매 액화공정(CTC, Catalytic Tribochemical Conversion)을 통해 광범위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는 탄화수소 혼합물로 변화시키는 산업용 공정을 선보였다. <사진=김경태 기자>

또한 스페인의 오존테크(Ozonetech OTS AB)는 오존을 활용해 소독 및 수처리에 상요된 화학물질 제거를 위한 수처리 솔루션 RENA Vivo 시리즈를 선보였다. 사용자 요구를 반영할 수 있고 사용이 간편하다.

재활용 분야에서는 프랑스 코펙스(COPEX SA)가 재활용과 폐기물 관리 산업을 위한 베일러와 스크랩 절단기 등 제조 및 설치기술을 선보였다. 유지보수가 쉽고 모든 고체물질에 사용 가능한 PMM제품군이다.

유일한 토양 분야 참여기업인 벨기에 해머스 테크놀로지는 짧은 시간에 유기성 오염 물질을 남기지 않고 재사용할 수 있는 열탈착복원기술 Smart Burners를 선보였다. 지하실 또는 기존 건물처럼 제한된 도시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범용성이 넓다.

유럽의 참가 기업들은 유럽의 높은 환경 기준을 충족시키는 업체 가운데 EU가 직접 선발 한 업체들이어서 높은 신뢰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덴마크의 마이코미터는 시료의 화학적, 물리적 특성과 관계없이 광범위한 수질 유형에 사용 가능한 측정장비 Bactiquant-water와 함께, 실내공기질(IAQ) 측정, 검사 및 조사 수행 서비스를 선보였다. <사진=김경태 기자>

‘EU 게이트웨이 프로그램’은 EU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에 걸쳐 추진하는 산업협력 지원사업으로 한국과 유럽의 중소기업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28개 유럽연합 회원국에서 우수한 제품과 기술을 보유한 강소 기업을 엄선, 한국기업들과의 비즈니스 교류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출범한 한-EU간 비즈니스 협력 프로그램이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협력사업을 추진하게 될 분야는 ▷그린에너지 ▷유기농 식품·음료 ▷헬스케어·의료기술 ▷환경·물 기술 ▷현대 유러피언 디자인 등 5개 산업분야의 선진기술을 보유한 유럽기업을 한국에 소개하는 전시상담회를 개최해 수출입, 산업 및 기술협력 등을 모색하고 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