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순 천년 숲 상림공원 꽃무릇 만개, 불로장생 산삼축제와 어우러져 잊지 못할 추억 선물

함양 상림공원 만개한 꽃무릇

[함양=환경일보] 강위채 기자 = 경상남도 함양군 천년 숲 상림공원에 가을의 전령 붉은 꽃무릇이 만개했다.

이번 주말 함양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꽃무릇과 함께 우리나라 대표 불로장생축제 함양산삼축제와 어우러져 특별한 힐링 경험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함양군에 따르면 이달 초순부터 상림공원에 조금씩 피어나기 시작한 꽃무릇이 이번 주말(15일)을 기점으로 붉은 자태를 뽐내며 만개해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상림 숲은 신라말 고운 최치원 선생이 함양군수로 재직할 당시 홍수예방을 위해 조성한 인공림이며 선생의 애민정신과 역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특히 9월 중순부터 상림공원 19만8000㎡ 면적에 만개한 꽃무릇이 장관을 이루며 천년 숲과 어우러져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가을을 알리는 꽃무릇은 석산화(石蒜花)라고도 불리며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천년 숲 상림공원의 꽃무릇은 푸른 숲을 밝게 물들인 모습이 붉은 융단처럼 보이는 등 가느다란 꽃대 위에 왕관처럼 피어난 꽃잎은 꽃대의 몇십 배나 큼직하게 자라 선명한 빨간색이 유난히 아름답다.

만개한 꽃무릇과 함께 상림공원 일원에서는 휴일인 16일까지 우리나라 대표 불로장생 축제인 함양산삼축제&물레방아골축제가 열리고 있어 축제와 함께 붉은 융단이 깔린듯한 상림공원 산책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힐링여행이 가능하다.

한편 함양군 관계자는 “천년 숲 상림공원에 꽃무릇이 만개해 함양을 찾는 많은 관광객과 군민들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주말 함양상림을 방문하여 붉은 융단같은 꽃무릇과 함께 전국 유일의 산삼축제도 즐기며 가을 힐링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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