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공익활동 활성화 및 시민공익활동가 육성
다양한 진로 탐색 및 체험, 공익적 가치 실천 공감

[대구=환경일보] 최문부 기자 =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구청년들의 NGO 공익활동지원 사업이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활동과 다양한 역할을 하면서 청년들의 성장과 비영리 민간단체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

대구청년 NGO 공익활동지원 사업은 2016년 주민참여예산으로 시작되었으며 지자체에서는 대구가 처음으로 시행하는 선도적인 사업으로서 청년들의 사회참여를 통해 NGO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의 비영리공익활동 활성화와 시민공익활동가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선발된 청년활동가 18명은 대구환경운동연합, 대구청년유니온 등 지역의 다양한 비영리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주로 시민사회단체의 행사를 기획·지원하거나, 카드뉴스 제작(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 신규라디오 프로그램 기획 및 방송편집(성서공동체FM), 레인보우스쿨 한국어초급반 담당교사(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 등 청년들이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고 체험하면서 공익적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6년 12명, 2017년 18명 그리고 올해 18명 등 총 48명의 청년NGO 활동가를 배출하였으며 올해도 이미 2명이 시민사회단체의 상근직원으로 채용되는 등 지금까지 총 5명이 공익활동가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8월말로 1차 활동기간이 끝난 후에도 계속해서 일부 청년들은 비상근, 조합원, 회원 등의 형태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처럼 대구청년 NGO 활동지원 사업은 청년들의 지역 NGO 단체 경험을 넘어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기여하고 있으며, 청년과 NGO 단체의 호흡을 확장시켜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데도 도움을 주고 있다.

대구여성노동자회에서 활동한 유형주씨는 “평소 여성노동자의 인권에 관심이 많았는데 여성노동자 대회 참가, 여성노동캠프 기획 등 다양한 경험들이 향후 진로선택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며 활동기간이 5개월로 짧아서 아쉬움을 표했다.

대한에이즈예방협회 대구경북지회에서 근무한 대학생 김은총씨는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는데 이번 NGO 공익활동 참여를 통해 사회복지를 부전공으로 할 만큼 앞으로의 삶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NGO 공익활동에 참여하는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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