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20,900명 양성

구미시 게이트키퍼 양성 교육 참가자들

[구미=환경일보] 김희연 기자 = 구미시(시장장세용)는 지난 12일 선산보건소 2층 보건교육실에서 우리마을건강파트너 70명을 대상으로 생명사랑지킴이 게이트키퍼(Gate-keeper)양성 교육을 실시했다.Gate-keeper란 가족, 친구, 이웃 등 주변 사람의 말과 행동에서 자살위험을 알아차리고(보고), 자살의 이유와 삶의 이유를 적극 경청하고(듣고), 자살위험성을 평가하여 전문가에게 알리는 것(말하기)을 말한다.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살사망자의 93.4%가 자살 전 경고신호를 보냈으나 유족의 81%는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한다. 자살 증후를 미리 보고, 듣고, 말하는 게이트키퍼가 많아질수록 자살 고 위험군을 조기 발견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구미시는 지역 내 자살감소를 위하여 2014년부터 시민대상 게이트키퍼 교육을 시작, 2016년에는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본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2018년 현재 13,000명의 게이트키퍼가 양성됐다.

앞으로도 통리반장, 마을보듬이 등 전 시민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 2020년까지 20,900명의 게이트키퍼를 양성하여 구미시 자살예방을 위한 빈틈없는 인적 안전망을 구축 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주위에서 자살징후가 보이는 주민을 발견하면 구미시정신건강복지센터, 또는 보건복지부 희망의 전화와 정신건강위기 상담전화로 연락하면 자살예방을 위한 빠른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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