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체 관리에서 서식지 관리로’ 정책 방향 논의

[환경일보] 사단법인 반달곰친구들과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은 9월17일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실에서 ‘멸종위기종 복원의 핵심, 안전한 서식지 확보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상돈 의원, 이정미 의원, (사)한국환경생태학회, (사)한국생태학회 국립공원 및 보호지역분과위원회, (사)한백생태연구소 등이 공동 주최한다.

토론회는 김동필 교수(부산대)가 좌장을 맡으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이준희 과장(환경부 생물다양성과)이, ‘멸종위기종 복원과 서식지 보호관리’에 대해서는 노백호 교수(계명대)가 발제한다.

지정토론은 박영철 교수(강원대), 백성호 의장(광양환경운동연합), 최태영 박사(국립생태원), 한상훈 박사(사단법인 반달곰친구들), 한성용 박사(사단법인 한국수달보호협회) 등이 참석한다.

멸종위기종은 멸종위기에 있거나 가까운 장래에 멸종될 위험이 있는 모든 동식물을 정부가 적극적인 보호를 위해 지정해서 관리하는 종을 말한다.

지난 시기 환경부는 멸종위기종을 지정(2001년)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복원 종합계획’(이하 복원종합계획)을 수립(2006~2017년)했다.

멸종위기종 복원사업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식·분포실태 조사, 반달가슴곰 등 복원사업, 상시 모니터링체계 구축, 증식․복원 연구, 서식지외 보전지관 지정 등의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이미 수립된 복원종합계획을 평가해 이후 10년(2018~2027년)에 적용할 복원종합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많은 전문가들은 새롭게 수립되는 복원종합계획의 핵심은 개체 관리에서 서식지 관리로, 국민이 체감하는 멸종위기종 복원으로 제시하고 있다.

‘멸종위기종 복원의 핵심, 안전한 서식지 확보를 위한 토론회’는 멸종위기종의 입장에서 현재의 상황을 진단하고, 요구되는 의제, 과제 등을 이야기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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