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연구 발전방향 설정 위한 전문가 간담회

[환경일보]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9월17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호텔에서 ‘생물자원 활용 현장 적용사례 및 유용성 연구 발전방향’을 주제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문가 간담회는 8월18일부터 시행된 ‘유전자원의 접근·이용 및 이익 공유에 관한 법률(이하 유전자원법)’과 관련해 자생 생물자원 유용성 연구 확대 적용의 필요성에 따라 유용성 연구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전문가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문가 간담회에서는 김소영 국립농업과학원 박사, 고재영 아모레퍼시픽 책임연구원 등 6명의 연구기관 및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생물자원의 유용성 연구 현장 적용 사례 및 연구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먼저 국립생물자원관 손연경 환경연구관, 국립농업과학원 김소영 박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수남 책임연구원 등 3명이 연구 기관의 생물자원 유용성 연구 현황 및 현장 지원 사례를 소개한다.

아모레퍼시픽, 가톨릭대학교, (주)바이오소재, (주)코스맥스 등은 생물자원을 활용한 제품화 사례 등 제품화 현황 및 관련 동향 등을 발표한다.

패널토론에서는 국립생물자원관 유용성 연구의 발전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간 국립생물자원관은 전통지식대상종, 해외활용사례 근연종 등의 효능․성분 분석 및 자생 생물자원의 유전체 분석 등의 유용성 연구를 수행해 왔다.

유용성 연구 결과를 토대로 2017년 기준 총 134건(국내 114, PCT 16, 해외 4)의 특허를 출원하고, 50건의 특허 등록을 마쳤다. 이 중 산돌배나무잎 추출물의 가려움증 완화 효과 연구 결과를 산업계에 기술이전하는 등 생물산업계를 지원한 바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 전문가 간담회에서 논의된 전문가 및 업계 의견을 반영하여 향후 국립생물자원관 유용성 연구계획 및 발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립생물자원관 황계영 생물자원활용부장은 “국립생물자원관 자생 생물자원의 유용성 연구 결과가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전문가 의견을 연구사업 수립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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