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을 위한 전래놀이와 다양한 놀이터

군위군 사라온 이야기 마을 전통체험 <사진제공=군위군>

[군위=환경일보] 김희연 기자 = 민속체험마을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군위 ‘사라온이야기마을’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한가위 연휴를 맞이해 다채로운 전래놀이 행사로 명절 관광객 및 군내 귀성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우리의 전래놀이를 옛 선조들의 철학과 사상이 담긴 음양오행으로 풀어낸 “동서남북(東西南北) 사방사방(四防四防) 전래놀이터”를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고구려 사신도에 나오는 동서남북의 상징 동물들인 청룡, 백호, 현무, 주작을 놀이터로 명칭하고 음양오행의 이치를 놀이에 접목시켰다. 정적인 놀이와 동적인 놀이를 상호보완적으로 조화롭게 배치해, 참가 가족들이 다양하면서 지루하지 않게 놀이터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음(陰)에 해당하는 다소 조용한 놀이로는 “서(西) 백호”, “북(北) 현무” 놀이터에 집중되어 있다. 서백호 놀이터엔 딱지놀이,야구놀이,축구놀이,인형놀이로 7~80년대 아이들이 놀았던 놀이들로 엄마, 아빠들의 추억을 자극하고 아이들과 함께 옛날 얘기를 하는 추억의 시간으로 구성했다. 북현무 놀이터엔 승경도놀이, 칠교놀이, 고누놀이, 뱀주사위 놀이 등 우리 민족 고유의 놀이를 중심으로 “옛날 보드게임”으로 구성되어있다.

양(陽)에 해당하는 활발한 기운을 포함하는 “동(東) 청룡” 놀이터는 죽마놀이, 굴렁쇠놀이, 활쏘기, 깡통차기 등 활동적인 놀이를 중심으로 구성했고, “남(南) 주작” 놀이터는 땅따먹기, 팽이치기, 공기놀이, 구슬치기 등으로 구성했다.

놀이를 진행하는 방식으로는 모두 4개의 놀이터에서 16가지의 놀이를 미션으로 완수하면 4개의 사신도 스탬프를 찍을 수 있다. 스탬프를 찍은 가족들은 중앙에 마련된 황룡놀이터에서 마을이 마련해 둔 옛날 복장에서부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 옷을 입고 사진촬영을 하면 사진 인화를 무료로 선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군위군 문화관광시설사업소의 한태근 소장은 “가족들에게 천연 염색 체험쿠폰을 무료 지급하기 때문에 가을철에 알맞은 행사로도 자리매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가위 연휴 시 한복을 입고 오는 입장객들에게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자세한 안내는 홈페이지 혹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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