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기업 직원과 가족 참여, 소통과 배려 통한 차별 없는 지역사회 조성 기대

[광양=환경일보] 임묵 기자 = 광양시보건소는 지난 9월 15일부터 이틀간 백운산 자연휴양림에서 진행한 1박2일 힐링캠프가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2016년을 시작으로 올해 3년차를 맞이하고 있는 1박2일 힐링캠프는 ‘빛따술 광양숲속, 빛나는 힐링캠프’를 주제로 백운산의 천혜의 자연 자원을 이용한 차별화된 힐링프로그램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힐링캠프에는 장애인기업의 직원과 가족 30여 명이 참여해 차 숲속 체험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첫날인 15일 기초체력과 스트레스 측정, 숲속 약선식 체험, 숲속 호흡명상, 장기자랑 등을 통해 마음을 열고 서로를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인 16일에는 좌식호흡명상, 빛나는 서로사랑(자신의 장점 표현하기), 소그룹 집단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경험했다.

이날 참석한 한 직원은 “그동안 직장에서의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잠시나마 자연 속에서 힐링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되돌아보고, 직장동료들과 가족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뜻깊은 시간이 된 거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시는 이번 힐링캠프가 마음나누기와 소통과 배려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는 소중한 일터를 함께 만들어감으로써 건강하고 밝은 사회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영옥 건강도시팀장은 “자연 속에서 긴장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백운산을 힐링과 치유의 메카로 부각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운영해 나가겠다”며, “시는 시민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삶의 질을 향상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