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함께 NB-IoT를 활용한 미니태양광 모니터링 실증사업 진행

[대구=환경일보] 최문부 기자 = 대구시는 미니태양광 보급에 따른 효과 분석 및 타 지역과 차별화된 미니태양광 보급사업 추진을 위하여 KT와 협력하여 NB-IoT 기술을 적용한 미니태양광을 보급코자 지자체 최초로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는 2015년부터 ‘우리 집에 쓰는 전기는 내가 생산 한다’ 는 슬로건을 내걸고 에너지 공급중심에서 벗어나 생산과 수요관리를 통한 에너지 자족도시로의 변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미니태양광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매년 확대되는 보급규모에 따라 올해 KT와 협력하여 지자체 최초로 사물인터넷(NB-IoT) 기반의 미니태양광 모니터링시스템 구축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니태양광 모니터링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NB-IoT 기술이 적용된 솔라플러그(태양광 발전량계측기)를 미니태양광 코드와 가정의 콘센트 사이에 연결하여 시민들은 각 가정의 태양광 발전량을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대구시에서는 도시전역에 미니태양광 발전현황, 발전효율, 에너지절감 규모의 통합 관리가 가능해진다.

KT의 관계자에 따르면, “사물인터넷 기반의 미니태양광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으로 이전보다 더욱 효과적이고 진화된 형태의 사업이 될 것이며, KT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여 온실가스 관리, 소규모 에너지거래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대구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대구시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에 참여한 시공사 관계자는 “모니터링시스템을 통해 자사에서 시공한 미니태양광 발전설비를 모니터링하여 A/S지원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실증사업에 참여한 동구 각산동에 거주하는 정창재씨는 “베란다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설비로 한 달에 6천원 정도의 전기요금을 줄였고, 회사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태양광 발전량을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며, 고장 발생 시 즉시 A/S를 요청할 수 있어 시민들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니태양광 보조금은 가구당 55만원(설치비의 75%정도)을 지원하며, 미니태양광 250W를 설치 시, 한 달 평균 5천원 ~ 7천원 정도의 전기요금 절감으로 약 3년 내 투자비가 회수되며, 태양광 모듈의 내구연한이 20년임을 감안하면 17년 동안은 무료로 사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기본적인 전력절감 외에 누진제 적용구간을 한 단계 낮춰줄 가능성도 있어 전력요금을 추가로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구시는 올해 전년 대비 2배가량 증가한 1,150세대를 보급목표로 현재 1,090가구 정도 접수되어 금년도 보급 사업이 조기에 완료될 예정이며, 보급규모를 점차 확대하여 5년 이내 미니태양광 발전설비 1만 가구(2.5MW)를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실증사업 결과 분석 및 보완사항 개선을 통해 2019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사물인터넷(NB-IoT) 기반의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을 확대 적용하여 타시도와 차별화되며, 대구시가 추진 중진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공동주택 미니태양광 설치 및 시민 사용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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