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분과별로 업무협의, 논의과정을 통해 혁신과제 집중 제시

광명시; 시정혁신위원회 위촉식

[광명=환경일보] 장금덕 기자 = 광명시 시정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가 활동 기간이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민선7기 박승원 광명시장 공약과 혁신과제 제안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혁신위는 지난 달 13일 위촉식을 갖고 4개 분과로 나뉘어 지금까지 공약과 주요 현안사항을 담당하는 32개 부서와 약 30여 차례 업무협의 및 10여 차례 토론회를 갖는 등 분주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혁신위는 담당부서와 업무협의를 하면서 평소 박승원 광명시장이 강조하던 ‘시민 참여, 시민 중심 행정’이라는 시정철학이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은 추가 협의를 통해 공약이행방안을 보완토록 하고 있다.

아울러, 공약과 관련된 주요시설 현장 확인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이행가능성에 대한 점검까지 하고 있어 공약의 현실성과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협치, 분권, 참여, 인권, 청년 분야 등을 담당하는 혁신위 제1분과는 민선7기 시정 운영방향에 대해 시민과 행정이 함께 주체가 되는 민관협치 체계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민관협치활성화 기본조례 제정을 제안하였다. 또한 청년문제와 관련해서는 △청년위원회 설치 △청년일자리 사업 확대 △청년공모사업 지원 등을 제안하였다.

도시재생, 에너지, 환경 분야를 담당하는 혁신위 제2분과는 하안동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 2만평을 광명시민 품으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도시재생 추진, 미세먼지 예방과 저감대책 정책 수립 등을 주요 정책사항으로 정하고, 에너지 분권과 전환을 위한 시민토론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일자리, 경제, 노동 분야를 담당하는 혁신위 제3분과는 ‘일자리 창출’을 민선7기 핵심 의제로 정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정책 마련을 강조하였다. 이를 위한 세부 과제로 △의료복합산업 유치 △일자리 지원을 위한 통합시스템 구축 등을 제안하였다.

복지, 평생학습, 문화예술 분야를 담당하는 4분과는 광명형 복지시스템 발전과 평생학습도시 미래비전 설계라는 주제로 전문가를 초청하여 토론회를 실시하는 한편 △광명시 공공급식지원센터 △평생학습도시 강화 △광명문화재단 역할 강화 등을 제안하였다.

혁신위는 앞으로 남은 약 2주간의 기간 동안 소규모 토론회 및 자체 논의과정을 거쳐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개선사항을 도출하는데 끝까지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혁신위 분과별로 논의된 개별공약에 대한 의견, 혁신과제 제안사항, 500인 토론회에서 논의할 핵심정책은 9월 28일 전체회의에서 최종 논의 후 혁신위 전체 의견으로 시에 전달하는 것을 끝으로 혁신위의 활동이 사실상 마무리된다.

한편, 광명시는 오는 10월 10일 혁신위에서 선정한 핵심정책을 중심으로 시민들과 함께 ‘500인 시민원탁 토론회’에서 광명시 미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과정을 갖고 이 자리에서 도출된 결과를 향후 민선7기 4년간 시정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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