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20일 2일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 막 올라

대륙을 대표하는 최정예 무용수 70여명이 펼치는 환상적인 연기
흑·적·백 색상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강렬한 색채미학의 압도적인 무대
원작의 처절한 정서를 고스란히 무대로 옮겨온 대륙의 오리지널리티가
어느 곳에서도 만날 수 없던 새로운 차원의 감동을 선사한다

무용극 ‘조씨고아’ 포스터 <사진제공=성남아트센터>

[환경일보] 성남문화재단(이사장 은수미)은 중국가극무극원의 무용극 <조씨고아>를 10월 19일(금), 20일(토) 2일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선보인다.

중국가극무극원의 무용극 <조씨고아>는 동양의 셰익스피어로 꼽히던 원나라 시대 극작가 기군상(紀君祥)의 작품 ‘조씨고아’를 각색해 만들어졌다. 기군상의 조씨고아는 역사가 사마천의 사기(史記)에 나오는 춘추시대 고사(故事)를 재구성·극화한 중국문학의 대표 비극으로, 복수와 의리, 가족애, 충성과 같은 보편적 정서 그리고 처절한 비극적 결말로 긴 세월 중국을 감동시킨 고전이다.

중국가극무극원의 무용극 ‘조씨고아’

그 공감대로 18세기 유럽에 소개된 이후 세계 각국에서 연극,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장르로 창작됐고, 국내에서도 국립극단의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이 관객의 지지를 받은 바 있다.

그리고 10월, 모두가 주목해야 할 또 하나의 <조씨고아>가 성남아트센터를 찾아온다. 바로 중국가극무극원의 <조씨고아>. 중국가극무극원은 중국 정부 소속 예술단체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역사가 긴 국립예술단체로, 중국가극무극원 무용단은 1956년 설립된 중국의 첫 국립무용단이자 최정상의 무용단으로 평가받는다.

블록버스터 무용극의 새 역사를 써내려갈 <조씨고아>, 그 드라마틱한 감동의 무대가 곧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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